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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여성 갑자기 사라져…생각만 해도 섬뜩” 몸서리치는 이웃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호영 작성일22-12-29 01:50 조회522회 댓글0건

본문

http://v.daum.net/v/20221227213316239
이날 A씨가 B씨와 택시기사를 4개월 간격으로 살해한 장소로 지목된 경기 파주시 운정의 B씨 소유 아파트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오전부터 모이면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민들은 하나같이 취재진에게 “누가요? 우리 아파트에서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모두 같은 아파트에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것에 놀라면서도 “A씨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현재까지 A씨에 대한 얼굴을 포함한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탓에 A씨를 아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대신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몇몇 주민들은 A씨와 숨진 B씨가 때때로 심하게 다투는 등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기억하고 있었다.

이웃 주민인 C씨는 “올해 여름까지 이따금 물건을 던지며 둘이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열린 창문을 통해 밖에 공원까지 들릴 정도였다”며 “몇 차례 관리사무실에 신고하고 직접 찾아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C씨는 “그러나 어느날부턴가 다투는 소리가 사라지고 A씨만 혼자 다니기 시작했다”며 “부부간의 문제라 생각해 대놓고 물어보지 않았지만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말했다.

A씨가 2건의 살인을 저지른 거주지의 아파트는 25층 규모의 복도식으로 평소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웃과 자주 얼굴을 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만날 때마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이 보통이지만 A씨에게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웃인 D씨는 “이전에는 두 사람이 외출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지만 올 가을부터는 A씨를 제외하고 이 집을 출입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며 “평소 A씨가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온 것도 아니어서 말을 자주 섞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섬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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